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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hub 위치 간성상차 택배 언제 받을까?

★○●☆ 2021. 8. 3. 09:34

요즘 택배 많이 주고받으시죠? 인터넷 쇼핑몰부터 중고거래까지 택배가 없으면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택배를 많이 주고받습니다. 초조한 마음으로 택배를 기다리면서 내 택배는 어디쯤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택배 조회를 하면 유독 눈에 자주 들어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옥천hub 입니다. 오늘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옥천hub 위치 간선상차 간성하차 등 여러 가지 용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옥천hub?

택배 조회를 하다 보면 택배가 아주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 속이 탈 때가 있습니다. 머물러 있는 곳이 주로 옥천hub, 용인hub 등 hub 터미널인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럼 이런 hub 터미널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심지어 바로 옆동네로 택배를 보내더라도 옥천허브와 같은 허브 터미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허브 앤 스포크 (Hub&Spoke) 방식의 택배 시스템 때문입니다. 영어로 허브는 바퀴의 가운데 축을 의미하며, 스포크는 바큇살을 의미합니다. 쉽게 자전거 바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택배를 보내게 되면 지역 택배 기사들을 통해 지역 Sub(서브) 터미널에 모이게 되고, 전국의 sub에서 전국 곳곳에 있는 hub(허브) 터미널로 보내게 됩니다. 이곳에서 간선상차, 간성하차 작업을 거쳐 다시 전국의 sub(서브) 터미널로 보내게 되고, sub 터미널에서 택배기사에게 물건을 배정하여 우리에게 배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택배 보내는 사람 → 지역 SUB → 메인 HUB → 지역 SUB → 택배 받는 사람

 

자전거 바퀴처럼 각각의 출발지(스포크/sub)에서 시작된 택배는 가운데 중심(허브/hub)으로 모여서, 다시 도착지(스포크/sub)로 이동하여 배송이 완료되는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옥천 hub는 왜 유명한가?

대한민국 택배 시장의 50% 정도를 CJ대한통운이 점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택배 2개 중에 1개는 CJ대한통운을 이용한다는 뜻입니다. 옥천hub는 cj대한통운의 중요한 hub 터미널 중 하나입니다. 흔히 우리가 옥뮤다 삼각지대라고 부르는 바로 그곳입니다.

 

택배 조회를 하면 옥천hub 간선상차, 옥천hub 간선하차 등의 용어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그럼 간선상차, 간선하차는 무슨 뜻일까요?

 

 

간선은 각 터미널 사이를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간선상차는 터미널을 이동하기 위해 큰 트럭이나 기타 운송차량에 실었다(실고 있다)는 뜻이며, 간선하차는 터미널에서 간성상차하여 출발한 화물차가 목적지 터미널에 도착하여 짐을 내렸다(내리고있다) 라는 뜻입니다.

 

  • 옥천hub 간선하차 : 지역 SUB 터미널에서 출발한 큰 화물차(컨네이너 등)에 실어진 택배들이 옥천hub에 내려짐
  • 옥천hub 간선상차 : 옥천hub에서 분류 작업을 마친 후 택배가 도착할 지역에 있는 지역 SUB 로 출발하는 큰 화물차에 짐이 실어짐

 

전국에서 옥천hub로 출발한 큰 트럭들에 실려있는 짐들을 내리는 것을 간선하차, 분류된 짐을 다시 큰 트럭에 다시 실는 것을 간선상차라고 합니다. 우리가 버스에 타고 내리는 것을 상하차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그럼 옥천hub 행낭포장은요?

택배를 조회를 하다 보면 가끔 행낭포장 상태로 멈춰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크기가 작은 택배들에게서 주로 볼 수 있는 상태입니다. 작은 택배들은 자동화 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형 택배끼리 별도로 모아서 따로 주머니나 가방 등에 넣는 단계가 추가됩니다. 이 단계를 행낭포장 단계라고 부르며, 하루나 이틀 정도 배송기간이 추가됩니다.

 

 

그럼 왜 간선상차, 간선하차에서 멈춰 있는가?

옥천 허브는 교통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전국의 많은 택배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사실상 전국의 택배가 모두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처리해야 되는 택배량도 많고, 그에 따라 당연히 분실이나 파손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택배를 받는 사람들은 늦게 오는 택배만 기억하다 보니 오래 머무를 수밖에 없는 옥천hub가 유독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것도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옥천hub 이외에도 곤지암hub, 용인hub, 군포hub, 대전hub 등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허브 터미널이 많이 있습니다. 허브 터미널에 도착하면 보통 하루나 이틀 안에 택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일 이상 허브터미널에 택배가 묶여 있다면 분실이나 파손 등으로 인해 다음 단계로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럴 때는 해당 택배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운송장 번호를 불러주면서, 내 택배가 지금 며칠째 허브 터미널에 머물고 있는데 확인을 해달라고 하면, 확인 후 연락을 줍니다. 이 경우 분실일 경우가 많아서 보상담당부서와 따로 통화해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번거롭죠.

 

 

옥천hub 위치

옥천hub 위치는 충청북도 옥천에 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대전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옥천hub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건진2길 65

 

네이버 지도

옥천허브

map.naver.com

 

대전 옆, 우리나라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옥천hub

 

그나마 곤지암hub가 2018년에 완공되면서 옥천허브의 악명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곤지암허브는 세계 3위 규모의 대형 허브로 CJ대한통운이 택배 과부하 해소를 하기 위해 만든 초대형 메가허브 터미널입니다. 하지만 곤지암 허브가 가동되면서 오히려 수도권의 수많은 택배가 여기로 몰리다보니 오히려 택배가 지연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수도권, 전라/경상 지역의 허브를 분리하여 처리하고 있어 그나마 상황은 조금 나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