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하원칙 순서 그대로 지켜야 할까요?

글을 쓸 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원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육하원칙'이라고 부르는 그것입니다. 오늘은 육하원칙 순서 작성법 예시 등에 대해서 조금 더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육하원칙

역사적 사건이나, 보도문, 기사 등을 작성할 때 포함되어야 하는 객관적인 요소들을 말하는 것으로 총 6개가 있어서 '육하원칙'(六 여섯 육, 何 어찌 하, 原 근원 원, 則 법칙 칙)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육하원칙을 지켜서 글을 작성하면, 객관적인 글을 보다 정확하고 상세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글의 모양새도 좋아지고, 글을 읽는 사람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육하원칙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순서는 어떻게 될까요?

 

 

육하원칙 순서 (6하원칙 순서)

육하원칙은 말그대로 6개의 문장 요소들을 말하며, 6하원칙 순서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어에도 동일하게 '5W1H'라고 동일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 누가 (Who)

주요 인물이나 조직, 사람들의 이름이나 신분을 파악합니다.

 

◼ 언제 (When)

사건이 일어난 시기나 기간을 파악합니다.

 

◼ 어디서 (Where)

사건이 일어난 장소나 위치를 파악합니다.

 

◼ 무엇을 (What)

일어난 사건이나 주요 내용을 파악합니다.

 

◼ 왜 (Why)

사건이 일어난 이유나 원인을 파악합니다.

 

◼ 어떻게 (How)

사건이 일어난 방식이나 과정을 파악합니다.

 

 

육하원칙의 순서는 대부분의 위에서 나열한 순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도 5H1W라고 부르며, 글을 작성할 때도 위의 순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굳이 육하원칙 순서를 꼭 지켜서 글을 작성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육하원칙 요소가 모두 들어간다면, 순서는 조금 달라도 문장을 이해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제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문제집을 풀었다.

 

• 누가 : 나는
• 언제 : 어제
• 어디서 : 학교에서
• 무엇을 : 문제집을
• 왜 : 공부하기 위해
• 어떻게 : 풀었다.

 

위의 예문에서는 육하원칙의 순서가 뒤섞여 있지만, 문장을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 문장을 아래와 같이 변형해도 같은 뜻으로 역시 문제가 없어집니다.

 

어제 나는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문제집을 풀었다.

 

 

즉, 육하원칙의 순서는 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각 육하원칙 요소들이 빠진다면 글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없기에, 육하원칙을 꼭 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식 뉴스 기사에서는 육하원칙이 빠져서는 안됩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뉴스 기사는 보통 위에서 언급한 5W1H 순으로 작성되어집니다. 기자회견장에서 수많은 기자들이 던지는 질문들은 결국 육하원칙에 맞춰서 기사를 작성하기 위함입니다.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왜→어떻게)

 

 

육하원칙은 어떤 상황을 남에게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모든 글에 매우 유용합니다.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상사에게 무엇을 보고할 때도 육하원칙에 맞춰 보고하면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육하원칙을 지키지 않고 보고하여, 상사의 뻔한 질문이 반복되는 생각보다 경우가 많습니다.

 

 

'육하원칙'을 처음에 만든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6하원칙'은 어떤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 모든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글을 쓸 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논리적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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